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둠 이터널 (문단 편집) ==== 마티 스트래튼의 해명 ==== 여론이 믹 고든의 편에 서면서 비난은 베데스다와 이드 소프트웨어, 그리고 믹싱을 대신 한 이드 소속의 작곡가 채드 모스홀더에게 향했다. 이드 소프트웨어의 스튜디오 디렉터이자 둠 이터널의 총괄 프로듀서인 마티 스트래튼은 공식 레딧에 해명을 올리며 문제의 책임은 믹 고든에게 있다고 말했다. [[https://www.reddit.com/r/Doom/comments/gdg25y/doom_eternal_ost_open_letter/|#]] 마티 스트래튼의 주장에 따르면, 믹 고든은 계약상 2020년 3월 초까지 OST에 실을 12곡을 완성해 전달해야 했고, 데드라인을 지키면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데드라인을 코앞에 둔 2월 24일, 믹 고든 측에서 먼저 데드라인 연장을 요구하며 시간을 더 주면 30개 이상의 트랙과 2시간 이상 분량의 OST을 완성할 수 있다고 약속했다. 이드는 2주를 더해 총 6주의 기한을 연장해주면서 만약 데드라인 안에 완성한다면 보너스도 지급할 것이라 제안했다. 그러나 4월 초에 접어들면서 고든이 데드라인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며 리드 사운드 디자이너인 채드 모스홀더가 플랜 B로 따로 OST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마저도 믹 고든이 자신이 기한 내에 OST를 만들지 못한다면 이드 소프트웨어에서 완성하겠다는 이야기에 동의를 한 상태.] 불거진 믹싱 문제는 채드에게 주어진 음원이 믹 고든이 보낸 열화된(compressed) 작업물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데드라인 내에 OST를 완성하지 않으면 소비자 보호법에 저촉되어 법적인 문제나 대규모 환불 사태가 생길 가능성이 높았기에, 악조건 속에서 어떻게든 OST를 완성시키려고 노력했다. 결국 믹 고든은 데드라인을 맞추지 못했고 완성한 9개의 트랙만 보냈다. 그마저도 불과 한 곡만이 팬들이 원하는 전투 음악이었고, 더 많은 전투 음악을 믹 고든에게 요청했으나 '전투 음악은 작업이 어려워 완성하지 못하겠다, 더 필요하면 채드가 만든 트랙을 다듬어서 수록하면 될 거 아니냐'는 답변을 얻었다. 또한 믹 고든이 마치 최종 결과물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처럼 반응했으나, 실제로는 최종 데드라인을 일주일 이상 남기고 채드 모스홀더가 이미 OST에 수록될 59개의 트랙을 고든에게 전달했다. 요약하자면, 이드 측에서 믹 고든이 요청한 기한보다 2주를 더 연장해줬는데도 믹 고든은 필요한 OST의 절반은커녕 10곡도 완성하지 못했으며, 어떻게든 이드에서 나머지를 기한에 맞춰 꾸역꾸역 만들어놨더니 믹 고든이 오히려 불만을 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마티 스트래튼의 해명 이후 여론의 화살은 다시 믹 고든 쪽으로 향했고, 이드 소프트웨어는 둠 이터널 DLC에 믹 고든이 대신 새로운 작곡가 두 명을 배정하며 사실상 관계를 종결지었다. [[https://bbs.ruliweb.com/news/board/1001/read/2213233|#]] 앞서 믹 고든이 직접 연락을 취했던 유튜브 채널 또한 큰 배신감을 느꼈는지 자기 채널 공지에 '수틀리면 정지하라지 뭐'란 뉘앙스의 글을 남기고 립 버전 재생목록을 다시 공개로 돌려버렸다.[* 현재는 채널이 폭파되었다.] 이후로 믹 고든은 둠 이터널 OST 폭로 사태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침묵하였다. 이후 상황이 어떻게 되던간에, OST와 관련된 이 사태는 결과적으로 관계자들에겐 뒷맛 씁쓸한 해프닝으로 남았으며, 특히 믹 고든은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 제대로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사실 두 번이나 기한을 늦췄어도 안 되었다면 어쩔 수 없이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내어야 한다. 더군다나 OST는 디지털 딜럭스보다 더 웃돈인 콜렉터즈 에디션 상품이었고 이미 둠 이터널 런칭과 동시에 발매한다는 공약을 못 지켜 한 번 미룬 전례가 있었다. 미룬 기한에조차 내지 못한다면 상기하였듯 소비자 보호법을 무기로 한 유저들의 엄청난 항의와 대량의 환불 사태가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 문제는 그 뒤에 사후 설명도 충분하지 못했고 상품의 질도 좋은 편이 아니었던 터라 믹 고든이 자신에게 우세한 여론이 조성되게끔 판을 깔아준 꼴이 되었고, 믹 고든 또한 이러저러한 뒷사정조차 설명하지 않은 채 대뜸 자신이 믹싱에서 배제되었다는 뉘앙스로 말해버리며 자폭해버린 탓에 상황을 모르고 한쪽 말만 들은 사람들은 제대로 놀아난 격이 되었다. 아마 이드 쪽에서 먼저 성명문을 내며 사후보상을 보장하고 믹 고든 역시 솔직하게 사과하고 바로 뒷수습에 나섰다면 불만을 표하는 유저들은 있었을지언정 상황이 신상털기급이나 쌍방폭로전처럼 악화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이드 입장에선 "믹 고든의 믹싱이 늦어진 탓"이라며 어느 한 쪽을 폄하하게 되는 분위기를 조성하지 않으려 한 결과라는 여론이 많다. 쉽게 말하면 믹 고든의 아티스트로써의 대중적인 평가를 위해서란 말. 사실 위에서 봐도 알겠지만 이드는 믹 고든에게 신뢰의 목소리와 함께 관대한 처사를 했지만 믹 고든이 이를 걷어차버린 것이며, 자신들이 직접 믹싱하겠다는 것은 최후의 보루였고, 이렇게 자신들이 직접 믹싱을 하게 되었음에도 믹 고든에겐 (비록 기한을 못 지킨 건 여전하니 평판과 신뢰도는 떨어졌겠지만) 기한 안에 작업을 맞추면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인센티브를 제외하면 딱히 페널티를 주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믹 고든이 적반하장인 태도를 취한 탓에 극성으로 믹 고든을 비난하는 여론이 조성되자 둠 레딧에서는 해당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내는 것을 금지했다. 국내에서도 믹 고든이 먼저 선빵을 친데다 트위터에서 해당 이야기를 처음 꺼냈기 때문에 [[미투 운동|여러 사례들]]과 [[트짹이|평소 트위터에 대한 안 좋은 시선들]]이 겹쳐져 선즙필승의 실패 사례라며 비난하고 있다.] 해당 사태 이후 믹 고든은 [[킬러 인스팅트]] 리메이크 6주년 기념 [[https://twitter.com/Mick_Gordon/status/1270387812077056000|트윗]]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했으며 [[아토믹 하트|Atomic Heart]]의 OST와 [[Bring Me The Horizon]]의 신곡 '[[https://www.youtube.com/watch?v=racmy7Y9P4M|Parasite Eve]]'의 보조 프로듀싱(Additional production)에 [[https://www.youtube.com/watch?v=FDYiw1v0P98|참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BMTH의 보컬 올리버 사익스는 믹 고든을 신곡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도록 부탁하게 된 계기가 둠이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영국산 인디 호러게임인 Rountine의 음악을 담당하였다. 다만, 지금까지는 [[프리랜서]]답게 베데스다 유통 게임 외에도 [[Project CARS]], [[보더랜드 3]], [[로브레이커즈]]같은 대형 게임사가 만드는 메이저 게임들의 음악도 다수 담당했던 것과 달리, 둠 이터널 OST 사태 이후에는 유럽 인디 게임사를 클라이언트로 두는 작업이 대부분이라 둠 이터널 사태가 그의 평판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믹 고든이 [[Bring Me The Horizon]] 앨범의 일부 트랙에서 보조 프로듀싱을 담당한 것도 메인 프로듀서이자 밴드의 프론트맨인 올리버 사익스의 개인 취향에 기인한 거였고 앨범 참여 자체가 그냥 일회성 이벤트에 가까워서 믹 고든이 과거처럼 대형 프로젝트를 앞으로도 맡을 수 있을지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이렇게 믹 고든이 베데스다로부터 오랫동안 유령 취급받던 와중에 2021년 8월 20일에 돌연 믹 고든이 트윗을 하나 올렸다. [[https://twitter.com/Mick_Gordon/status/1428471316684828672|"지난 해 내내 많은 사람들이 내게 둠 이터널의 OST 작업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해왔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예"라고 말할 순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지?"]] 본인도 스스로가 행했던 잘못을 알고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둠 관련된 이야기를 해선 안되는걸 알지만 믹 고든의 둠 음악 이야기는 2020년과 2021년에도 내내 자주 언급이 되고 있었다. 믹 본인이 말한대로 오퍼가 들어온 것도 있겠지만 몇몇 소수의 팬들은 베데스다의 둠 이터널 스트림[* 휴고 마틴이 직접 둠 이터널 본편과 DLC를 악몽 난이도로 플레이하는 이벤트 스트리밍이 1~2달 동안 있었으며 그 이외에도 많은 둠 유튜버들의 방송에 게스트 출연하여 인터뷰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에 찾아간 악성팬들이 앞뒤 안보고 믹 고든을 재고용해라고 Caps Lock을 키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있었다. 위의 트윗에 답변하는 팬들 중에서도 의견이 많이 갈리고 있는데, 믹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약속을 개인으로써 받았기에 다시 기회를 얻을수 있어야 한다던지, 어쨌든 프로로서 작업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했고, 거기에 실패했으니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넘어가야 한다던지, 혹은 믹 고든이 베데스다와 팬들에게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재작업을 할수 있도록 팬들이 스스로 청원을 올리는게 어떤지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프로로서 계약사항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도 있지만 믹이 이드 소프트웨어 작품에서 짤린 결정적인 이유는 팬들에게 보여준 나쁜 태도가 가장 컸기 때문에 비즈니스 측면에서나, 팬들의 이미지 측면에서나 쉽게 재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결국은 그의 과거를 얼마나 많은 팬들이 용서해주는가와 이런 팬들의 피드백을 이드가 수용하느냐[* 이드는 DLC 1 이후부터 데이빗 레비, 앤드류 헐슐트와 계약을 맺은 상태고, 이 둘의 음악은 믹 고든 못지 않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만큼 이드 입장에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내는 중이다. 이렇게 OST의 평가도 좋은데, 이 둘은 결국 '''믹과 달리 자신들의 본분인 믹싱 작업을 데드라인 안에 다 해냈다.''' 이드 입장에선 충분히 제 역할을 해내는 두 명의 OST 담당을 두고서, 굳이 데드라인도 못 지키는데다 언플이나 하고 있던 믹 고든과 추가로 계약할 필요도, 그럴 이유도 사실상 없다(이드는 이미 2번이나 믹 고든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마저도 못 지킨 믹 고든을 대외적으로 질책하는 발언조차 한 적이 없다). 게다가 마티 스트래튼의 지난 해명문 이후, 이드에게 믹 고든은 그저 자신들의 게임 개발은 물론 회사에서도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채드 모스홀더에게 큰 모욕을 던진 것과 다름없는 사람이 된지 오래다. 리드 사운드 디자이너인 만큼 사실상 게임의 사운드는 전부 이 사람의 재량에 달렸으며, OST 믹싱이 구린 이유는 어디까지나 계약상 믹이 믹싱해야 할 것을 기간안에 못했기에 안그래도 믹이 보낸 몇 안되는 샘플로 짧은 기간 안에 부랴부랴 믹싱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짧은 기간안에 자기 대신 자신이 못해낸 믹싱을 그 정도 퀄리티 만큼이라도 해낸 채드에게 감사와 사죄는 못할지언정 비슷한 업종의 종사자에게 팬들이 보는 앞에서 퀄리티가 그게 뭐냐며 비난해 망신을 준 것과 다름 없다. 사실상 팬들의 피드백보단 채스 모스홀더가 그를 용서하고 다시 계약을 맺는 것에 동의하느냐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에 따라 믹 고든의 둠 이터널 복귀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므로 앞으로의 행보는 두고봐야 할 듯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